낸시랭, '러플+반짝이+호피' 투머치 패션 "앙돼요"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2014.05.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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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돼요 vs 돼요돼요<5>]김사랑, 여성미 강조한 원피스룩 "돼요돼요"

예쁘다. 잘생겼다. 멋있다. 대중들은 스타의 모습에 늘 감탄할 준비가 돼 있다. 무심한 듯 청바지에 흰색 티셔츠만 걸치고 나서도 멋스러워야 스타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과 몸매라고 하지 않던가. 그러나 예쁘고 잘생긴 얼굴, 늘씬하고 탄탄한 몸매를 갖췄으면서 아쉬움을 자아내는 패션 테러를 일으키는 스타들도 있다. 스타일리스트가 '안티'인지, 본인이 패션 트러블 메이커인지 그 내막은 알 수 없다.

머니투데이 패션·뷰티사이트 '스타일M' 에디터들이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분석한다. 얼굴과 몸매가 아까운 워스트 스타일에는 '앙돼요',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울만한 베스트 스타일에는 '돼요돼요' 도장을 날린다.



/사진=임성균 기자, 홍봉진 기자/사진=임성균 기자, 홍봉진 기자


◇"앙돼요" 낸시랭, 러플·반짝이·호피…투머치 패션 "코코샤넬로 충분해요"

/사진=임성균 기자/사진=임성균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은 "언제나 코코 샤넬과 함께 해요"라며 항상 한 쪽 어깨에 고양이 인형 '코코 샤넬'을 얹고 다닌다. 그런데 이날은 코코 샤넬이 조금 버거웠나 보다.



지난달 28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방황하는 칼날' VIP시사회에 참석한 낸시랭은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큐빅 장식이 부착된 디즈니 캐릭터 티셔츠에 어깨에 풍성한 러플이 장식된 베스트를 걸쳤다. 가죽 레깅스에 데님 반바지를 덧입은 듯한 독특한 진에 스터드 킬힐을 착용한 낸시랭은 커다란 호피무늬 토트백까지 매치해 산만한 분위기를 풍겼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광택이 나는 소재가 들어간 패션이 부담스럽다. 티셔츠 디자인이 베스트와 어울리지 않을 뿐더러 커다란 팬던트를 단 목걸이까지 착용해 어느 곳에 눈을 둬야 할 지 알 수 없을 정도. 하나씩 놓고 보면 멋진 아이템을 함께 합쳐 놓으니 워스트가 됐다.

과한 욕심은 화를 부른다. 고양이 인형도 남들이 보기엔 충분히 과하다. 낸시랭의 산만한 투머치 패션 "앙돼요"


◇"돼요 돼요" 김사랑, 여성미 강조한 원피스룩 "고급스러워요"

/사진=홍봉진 기자/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김사랑은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인간중독' VIP 시사회에 참석해 여전한 미모를 과시했다. 특히 잘록한 허리와 긴 다리를 부각하는 스타일링으로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이날 김사랑은 밑단이 흐르듯 살짝 퍼지는 미니 원피스에 슬림한 흰색 재킷을 착용했다. 원피스의 잔패턴과 재킷의 와플짜임이 모노톤의 밋밋함을 덜었다. 한 손에는 빨간색 가죽 클러치백을 들어 포인트를 더했다. 발등이 드러나는 주얼리 장식의 스트랩 힐은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팔찌, 반지, 목걸이 등의 골드 주얼리는 라인이 얇은 제품을 선택해 과하지 않았다. 풍성한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고 귀걸이를 생략해 단정해 보인다. 특히 화이트 색상의 페디큐어에서는 그녀의 센스를 엿볼 수 있다.

허리 선이 높은 A라인 원피스는 체형을 보완해 올 봄 데이트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김사랑의 여성미 강조한 원피스룩 "돼요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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