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두번째 전기차 'e-NV200' 양산 계획 발표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5.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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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e-NV200'/사진=유튜브 닛산 전기차 채널 영상 캡쳐닛산 'e-NV200'/사진=유튜브 닛산 전기차 채널 영상 캡쳐


닛산이 전기차 '리프(Leaf)'에 이어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이며, 첫 번째 상용모델인 'e-NV-200'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양산하기로 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플릿(Automotive-Fleet)'은 5일(현지시간) 현지에서 닛산 임직원과 스페인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e-NV200' 생산 개시 기념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닛산의 'e-NV200'은 스페인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20여 개국에 공급된다.

닛산은 'e-NV200'을 5인승 이상 모델로 생산해 택시와 상용차를 운영하는 기업에게 우선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념식에서 "전 세계 시장에서 11만대 이상 판매된 '리프'를 잇는 두 번째 전기차 'e-NV200'은 밴과 택시 등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에서는 전기 택시로도 운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NV200'은 지난 3월에 개최된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를 통해 국내 첫 선을 보였다. 이 차는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닛산의 주도권을 유지시켜 줄 중요한 모델로 평가됐다.

'e-NV200'은 '리프'와 마찬가지로 배기가스와 소음이 전혀 없는 제로 에미션 모델로 친환경적이면서 저렴한 유지비가 장점이다.


신차에는 AC 전기 모터가 장착돼 최고출력이 109마력이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70km를 달릴 수 있다. 최고속도는 '리프' 보다 25km/h 낮은 120km/h다.

한편 닛산 'e-NV200'은 이달부터 유럽과 일본에 출시되지만, 국내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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