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디자인센터 2배 규모로 확장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2014.04.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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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부평 디자인센터 전경 모습/사진제공=한국GM한국GM 부평 디자인센터 전경 모습/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이 디자인센터를 2배 규모로 확장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GM의 새 디자인센터는 최첨단 디자인 시설을 갖춰 GM의 글로벌 차량 개발에 필요한 익스테리어 및 인테리어 디자인, 디지털디자인과 모델링, 스튜디오 엔지니어링 등을 지원하게 된다.

총 투자비는 400억원이고, 규모는 기존 2배 수준인 1만6640㎡다. 글로벌 GM그룹 내에서 세 번째 크기고, 디자이너와 모델러 등 총 2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고효율 에너지 설계와 상수도 사용 저감 설비, 친환경 냉매와 재활용 자재 적용 등 전략적인 친환경 시공으로 미국 그린빌딩위원회(Green Building Council)가 선정하는 에너지 환경 디자인 골드등급 인증(LEED: Leadership in Energy & Environmental Design)을 받았다.

이날 인천 본사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에드 웰번 GM 글로벌 디자인 부사장을 비롯해 세르지오 호샤 한국GM사장과 정종환 금속노조 한국GM 지부장 등 회사 임직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웰번 부사장은 "한국GM 디자인센터는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한국의 유능한 디자이너들이 앞으로도 GM의 미래 제품 디자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에서 재능 있는 젊은 디자이너들을 발굴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GM은 글로벌 GM 내에서 디자인,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을 모두 갖춘 7개의 사업장 중 하나다. 한국GM 디자인센터는 쉐보레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등과 같은 GM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제품을 선보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호샤 사장은 "이번 디자인센터 확장은 한국GM의 연구 개발 역량에 대한 글로벌 GM의 투자 의지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본사 차원의 강력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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