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뇌은행 연구 협력 MOU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4.04.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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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한-브라질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한국과 브라질 간 뇌과학 공동연구를 비롯해 과학기술 각 분야에서 다양한 인력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와 '제2차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동위에선 △제1차 과학기술공동위 후속조치 점검 △뇌연구 관련 협력 △연구자 교류를 통한 과학기술네트워크 구축 △교육분야 인력교류 활성화 등 양국간 과학기술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먼저 한국뇌연구원(KBRI)과 상파울루대학 부설 뇌은행(BBBABSG)간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뇌질환 조직 및 절편 공유, 인력교류, 공동 세미나 개최 등 뇌연구 관련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연구재단(NRF)과 과학기술개발위원회(CNPq)간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와 연구자 교류사업 추진을 위한 부속서를 체결한다.



이번 공동위 행사와 연계해 앞서 양국은 나노기술 분야 협력 활성화를 위해 22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1차 과학기술 혁신포럼을 개최, 양국간 나노·바이오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나노기술 등 나노분야 연구현황을 공유하고 전략적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국은 이번 포럼 성과를 발전시켜 양국간 공동연구, 연구자 교류 등 나노기술 분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과 브라질은 1991년 과학기술협력협정을 체결한 이후, 제1차 공동위를 2011년 8월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1차 공동위에서는 나노·바이오 및 표준 등의 기술분야 협력, 공동연구 등 과기협력 네트워킹 활성화, 과학기술 정책 기획 및 개발 관련 사업협력 등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공동위에는 미래부 최재유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수석대표), 미주아시아협력담당관, 한국연구재단 이걸우 사무총장, 한국뇌연구원 서유헌 원장 등 관련분야 전문가 7명이 한국대표단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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