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한국명 위성미)가 2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하우섬의 코 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상금 170만달러) 4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뉴스1(AFP)
미셸 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하우섬의 코 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상금 17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6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미셸 위는 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내며 안젤라 스탠퍼드(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었다. 캐나디언여자오픈(2010년 8월) 이후 약 4년만의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3승째다.
12번 홀, 13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한 미셸 위는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성큼 앞섰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여유 있게 정상을 차지했다.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김효주(19·롯데)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최운정(24·볼빅)과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나란히 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치며 공동 5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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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37·KDB금융그룹)는 최종합계 3언더파 282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박세리는 지난 3월 KIA클래식부터 3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롯데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는 미셸 위, 박인비, 박세리, 김효주 등 한국계 선수들은 물론 아자하라 무노스(스페인), 안젤라 스탠퍼드 등 외국 선수들까지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