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5주째 하락 '숨고르기?'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4.04.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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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인트]이번주 10개 단지 6756가구 분양…'아크로힐스 논현' 당첨자 발표

서울 재건축 5주째 하락 '숨고르기?'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5주 연속 하락했다. 상승할 때와 달리 낙폭은 크지 않아 가격 조정을 위한 숨고르기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넷째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8% 하락했다. 개포주공, 잠실주공5단지, 가락시영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단지들이 매수 관망세 속에 약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아파트는 올들어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3월 셋째주부터 하락 반전돼 5주 연속 떨어졌다. 다만 2월 마지막주 기록한 상승률(0.69%)에 비하면 하락폭은 미미하다. 올 초 9주간 상승률은 3.03%를 기록한 반면, 이후 5주간 하락률은 0.50%에 그쳤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강남 주요 재건축단지가 사업 막바지에 이르면서 급등한 가격이 재조정되고 있다"며 "초과이익환수를 피하기 위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다 분양시장 분위기도 나쁘지 않아 상승폭만큼 가격이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4월 넷째주(21~25일)에는 전국 10개 단지 6756가구가 청약에 돌입한다. 대우건설 (3,675원 0.00%)은 21일 서울 동대문 동대문푸르지오시티 복합단지 내 오피스텔 525실(전용23㎡)과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전용19~36㎡)에 대한 청약에 들어간다. 분양가는 1억3140만~2억3440만원. 입주는 2016년 9월 예정.

현대건설 (34,600원 ▼200 -0.57%)은 23일 서울 강서 긴등마을주택을 재건축하는 '마곡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8개동에 603가구(일반분양 314가구) 규모로 전용 59~114㎡로 구성된다. 마곡지구와 맞닿아 있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과 가깝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1500만원대, 입주는 2015년 12월 예정.

같은 날 대우건설은 충북 '충주2차 푸르지오'에 대한 청약을 시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825가구 규모로 전용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665만원부터. 입주는 2016년 10월 예정.


모델하우스 개관도 이어진다. 서울 금천구 롯데캐슬골드파크2차, 양천구 목동힐스테이트, 구리시 구리갈매보금자리지구 C2블록 '갈매더샵나인힐스', 평택시 소사벌지구 B-6블록 평택소사벌지구우미린센트럴파크 등의 모델하우스가 이달 25일 일제히 문을 연다.

평균 6.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아크로힐스 논현' 등 1순위 청약 마감단지 3곳은 23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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