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 세월호 구호금 '1억 쾌척'

머니투데이 이슈팀 신현식 기자 2014.04.1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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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라커룸 / 사진=OSEN류현진 라커룸 / 사진=OSEN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위해 1억원의 구호금을 쾌척한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류현진이 세월호의 실종자들을 위해 멀리서나마 구조작업 및 구호물품 준비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1억원의 구호금을 보낼 예정이다"라고 18일 밝혔다.

이어 "참사를 실시간으로 접하며 실의에 빠졌을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기부처와 기부 방식은 세월호 사고 관계 기관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경기가 끝난 뒤 "국민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도록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그렇게 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LA 다저스 구단은 경기가 끝난 뒤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에서 벌어진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며"라는 글과 'SEWOL4.16.14'라는 문구가 새겨진 류현진의 라커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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