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부도덕한 사람이 당 후보돼선 안돼"

뉴스1 제공 2014.04.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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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천정배 새정치민주연합 기초단체장 후보자 자격심사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기초단체장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 1차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2014.4.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천정배 새정치민주연합 기초단체장 후보자 자격심사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기초단체장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 1차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2014.4.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단체장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은 14일 "국민적 지탄을 받을 부도덕한 행위를 한 사람은 우리 당 후보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후보 심사 기준을 밝혔다.

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기초단체장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새정치연합이 추구하는 개혁정치의 요체가 개혁공천이고, 그 출발이 후보자에 대한 엄격하고 공정한 자격심사이기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의 활동부터 개혁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원칙에 맞게 하겠다. 어떠한 기득권도, 편견도 배제하고 새정치에 부합하는 공천이 되도록 튼튼한 디딤돌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역 기초자치단체장의 업무 성과에 대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평가해 개혁공천의 바탕이 되도록 하겠다"며 "우리 활동이 일부 후보자들에게는 좁은 문이 될 것이지만 국민과 당에게는 개혁정치로 가는 크고 넓은 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천 위원장은 모두발언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오늘 위원회에 맡겨진 임무 하나는 도덕성이나 정치적으로 큰 하자 있는 사람을 가려내는 일, 나머지 하나는 현역 기초단체장 업무성과 평가"라며 "(업무성과 평가는) 가장 객관적으로 합리적 기준을 만들어 시간이 촉박하지만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사외이사, 대기업 고문 등을 심사하는 부분이 기준에 들어갈 수 있냐'는 질문에 "(후보 중) 도덕적으로 문제있는 사람을 거르고, 정치적·도덕적으로 문제가 안 되지만 사회적 지탄을 받는 사람에 대해 (거르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며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과도하게 사회적 비판을 받고 있다면 당연히 공천에 반영할 수 있다"고 답했다.

기초단체장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는 천 위원장과 노웅래·최원식·진선미·김윤·김지희·장화식 위원 등 총 7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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