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욕심 없이 얇게 태어나 흔들리며 피어나는 존재다. 세찬 바람이 불 때마다 허리가 꺾여 생사의 마루를 수도 없이 넘나든다. 그래서 꽃은 언제 질지도 모를 자신의 목숨을 붙들고,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하여 예뻐진 것이 아닐까.
[김주대시인의 특별한 문인화] '불안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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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이유
꽃은 욕심 없이 얇게 태어나 흔들리며 피어나는 존재다. 세찬 바람이 불 때마다 허리가 꺾여 생사의 마루를 수도 없이 넘나든다. 그래서 꽃은 언제 질지도 모를 자신의 목숨을 붙들고,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하여 예뻐진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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