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코스피, 환율강세 여파에 한때 하락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4.04.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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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55분시황]이 대한민국 투자자의 내비게이션이 되겠습니다. [55분시황]은 국내 언론 최초로 정해진 시각에 게재되는 증권시황 기사입니다. 매 시각 정시 5분전,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기자의 명쾌한 시장분석을 만나보십시오. 날아가는 종목, 추락하는 종목,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55분 시황을 보면 투자의 길이 열립니다.

원/달러 환율 강세의 영향으로 장중 하락세로 반전했던 코스피시장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은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9일 오후 1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3포인트(0.05%) 오른 1994.0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69억원, 5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기관의 매도 규모가 커지고 있다. 기관의 팔자는 투신이 주도하고 있다. 개인도 305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도 매수 우위다. 차익 1174억원 순매수, 비차익 2896억원 순매수 등 총 4070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하다. 증권, 철강금속, 전기가스가 3%대, 통신이 2%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 음식료품, 서비스 등도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 의약품, 건설, 유통, 은행, 기계 등도 강보합세다.



반면 전기전자, 섬유의복,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제조, 종이목재, 화학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POSCO (401,000원 ▲3,000 +0.75%), SK하이닉스 (190,100원 ▲200 +0.11%), NAVER (184,000원 ▼3,300 -1.76%), 한국전력 (20,000원 ▲200 +1.01%), 신한지주 (49,000원 ▲1,300 +2.73%), 삼성생명 (91,700원 ▲2,800 +3.15%), SK텔레콤 (52,000원 ▲200 +0.39%), KB금융 (81,600원 ▲1,500 +1.87%) 등이 강보합세다.

반면 원/달러 환율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암묵적 지지선이었던 1050원선 아래로 떨어짐에 따라 대표적 수출주인 삼성전자 (78,900원 ▲1,500 +1.94%)현대차 (250,500원 ▲6,500 +2.66%), 기아차 (114,900원 ▲2,200 +1.95%), 현대모비스 (227,500원 ▲500 +0.22%) 등 차 3인방은 급락하고 있다.


상승 상위종목 중에는 금융위원회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개선안 발표에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 우리투자증권 (12,820원 ▼110 -0.85%) 삼성증권 (38,350원 ▲300 +0.79%) 대우증권 (7,800원 ▼20 -0.26%) 한국금융지주 (70,000원 ▲200 +0.29%) 현대증권 (7,370원 ▲10 +0.1%) 등 대형 증권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수혜주로 부상 중인 POSCO (401,000원 ▲3,000 +0.75%) 동국제강 (8,530원 ▼30 -0.35%) 현대하이스코 (57,600원 ▼1,700 -2.9%) 현대제철 (32,350원 ▲600 +1.89%) 등 대형 철강주는 상승폭을 높이고 있다. DSR제강 (4,135원 ▼60 -1.43%) 현대비엔지스틸 유니온스틸 (10,500원 ▲200 +1.9%) 세아베스틸 (23,850원 ▲50 +0.21%) 대한제강 (13,460원 ▲40 +0.30%) 등 중견·중소 철강사도 동반 상승 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54개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있고 76개 종목은 보합세다. 하한가 종목은 없으며 335개 종목은 약세다.

코스닥은 3일 만에 반등했지만 환율 강세 영향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2포인트(0.20%) 내린 552.95를 나타내고 있다.

홈캐스트 (2,790원 0.00%)가 줄기세포 관련 바이오산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홈캐스트 경영권을 장병권 부회장이 인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파기지국 (1,933원 ▲6 +0.31%)도 가격상한폭까지 올랐다. 웰메이드 (15원 ▼13 -46.4%)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씨앤케이인터 (310원 ▲71 +29.7%)는 현 대표이사의 횡령설이 불거지면서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상장폐지를 위해 정리매매가 진행 중인 태산엘시디 쌍용건설, 나노트로닉스, 모린스 등은 20~30% 급락 중이다.

선물은 하락세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20포인트(0.08%) 내린 262.35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90원 내린 1043.30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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