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무제한 요금제, 통신사 실적 영향 적을 것 -IBK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4.04.0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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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7일 LTE(롱텀에볼루션) 무제한 요금제가 통신업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장원 연구원은 "통신서비스 3사는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3사 모두 8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 음성, 문자 그리고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성과 문자가 무제한인 상황에서 데이터에 변화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였다"며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는 현재 ARPU(가입자당 매출)보다 높은 요금대에서 적용되고, 지난해 있었던 음성 무제한보다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전 3G 스마트폰에서 있었던 무제한은 주력 요금대에서 실시했기 때문에 그 때보다 파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무제한이라고는 하지만, LTE 가입자당 데이터 트래픽이 2.2G인 점을 감안할 때 당장 네트워크에 과부하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 사용량이 일정수준을 넘어서면 QoS(서비스품질보장)를 하고, 무제한에 반응이 좋다면 ARPU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너무 과민할 필요는 없다"며 "통신산업에서 요금인하 압박이 항상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통신주의 약세는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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