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방송=실감형 TV, '안방 극장' 시대 앞당긴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4.04.07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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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방송 개막]몰입감 높고 생생한 화질

베르사유 궁전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85형 UHD TV를 통해 상영되는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전자베르사유 궁전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85형 UHD TV를 통해 상영되는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전자


압도적 몰입감. UHD(초고화질) TV에 대한 대표적인 설명이다.

UHD TV는 사람의 주요 시야각인 좌우 60도를 커버해 시청자 몰입감이 극대화된다. 특히 커브드 화면에서는 몰입감이 더욱 높아진다.

삼성전자는 프로게이머들을 불러 시합을 해보니 커브드 화면을 이용한 쪽이 압승이라는 결론을 얻기도 했다. 몰입감이 높아 상대방의 움직임을 좀 더 빨리 파악해 게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UHD TV는 해상도가 풀HD TV보다 4배 향상돼 풀HD TV보다 가까이에서 봐도 전혀 화면 깨짐을 느낄 수 없다. 일본에서 UHD TV를 광고할 때 작은 집에서도 대형 TV를 봐도 전혀 눈이 나빠지지 않는다고 하는 이유다.

UHD TV는 해상도가 높아짐에 따라 섬세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고 다채널 오디오로 실감형 음질을 제공한다. 실물에 가까운 생생한 화질을 제공하면서 실감형 TV라는 별명도 얻었다.



정부는 UHD TV가 실감미디어라는 점에 주목해 다양한 응용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송 외 교육, 문화, 의료 등 다른 산업과 시너지가 예상된다.

예컨대 UHD TV로 강의나 교육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실제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원격진료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고 문화재 보호를 이유로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문화재를 보는 수단으로도 이용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85형 UHD를 설치해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는 베르사유 궁전의 숨은 명소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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