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만톤의 철근생산능력을 갖춘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에서 철근을 생산하고 있다./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인천제강소에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총 4700억원을 투자, 노후설비를 폐쇄하고 고효율·저탄소 배출설비로 대체하는 EF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2012년 9월부터는 새롭게 120만톤 규모의 철근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동국제강의 기술력은 기존 포항제강소 봉강공장을 포함, 255만톤의 최고급 철근 생산능력을 갖췄다. 아울러 내진용, 초고장력, 원자력발전소용 등 신개념의 철근을 생산하며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급격한 수요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극저온에서 사용 가능한 해양구조물용 후판, 조선용 온라인 정밀제어 열가공처리 TMCP 후판 등 최고급 후판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무엇보다 동국제강은 제품차별화를 위해 기술력을 최우선과제로 삼는다. 지난 1월에는 세계 9위 철강사 일본 JFE스틸과 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하며 후판 압연기술과 슬래브 소재설계, 슬래브 조달부문에 대해 경쟁력을 키워가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최고급 후판시장 진출과 함께 원가경쟁력도 10% 이상 높일 수 있다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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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은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섰다. 동국제강은 세계에서 철광석이 가장 풍부한 브라질에서 연산 300만톤의 고로제철소를 건설 중이다. 내년 말 제철소가 완공되면 후판용 반제품인 슬래브를 직접 생산, 국내에 조달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브라질제철소 CSP를 통해 그동안 후판의 반제품인 슬래브를 자급하지 못한 한계를 극복하고 양질의 원료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성장잠재력이 큰 남미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성장전략의 거점 역할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