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기태 감독에게 축하를 받는 임지섭. /사진=OSEN
임지섭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챙겼다.
임지섭은 경기 후 MBC 스포츠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개막전 경기 끝나고 선배들이 점수 많이 내줄테니까 편하게 던지라고 해주셨다. 오늘 1회부터 점수를 내줬고, 공도 잘 들어가는 것 같았다. 생각보다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고마웠던 분들에 대해 "부모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어릴 때부터 야구 한다고 기숙사 살면서 떨어져 살았는데, 부모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누나도 마찬가지로 많이 챙겨줬다. 프로 입단 후에도 류제국, 류택현, 봉중근 선배 등 여러 선배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시고, 도움을 많이 주셨다"라고 답했다.
왼손투수 임지섭은 전체적으로 오른손 투수가 많은 LG 선발진에 다양성을 부여할 수 있는 존재다. 과연 임지섭이 올 시즌 승승장구하며 LG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