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경기도는 28일 오후 2시 도청에서 대변인 브리핑을 갖고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를 표명했다.
황정은 경기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도는 긴급합동조사단을 구성 27~28일에 걸쳐 선수와 코치 등을 불러 조사했다"며 "조사결과 폭언과 성추행, 기부강요 등 선수들의 주장이 대부분 사실임을 최민석 코치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기부금 강요에 대해서도 "포상금 중 주니어 컬링 팀의 장비 지원을 위해 각자 100만원씩 희사하자는 코치의 제안에 선수 2명이 이의를 제기하자 코치가 ‘어려웠을 때를 생각하라’며 강요로 느낄 만큼의 심한 질책이 있었다"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이 사태로 인해 도와 의정부가 추진 중인 컬링경기장 건립문제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선수들이 제출한 사표는 경기도와 체육회가 협의해 처리할 예정이며 팀 해체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