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박 사장은 "올해 반도체 시장은 수요와 공급환경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어 올해도 많은 불확실성이 예상된다"며 올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3대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는 D램 2ynm와 낸드 1xnm 기술을 성공적으로 양산해 업계 선두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시장선도 제품의 판매 확대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전략으로는 미래 준비를 통한 사업 역량 강화를 내놓았다. 박 사장은 "미세공정 기술의 한계에 대비해 신기술과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적기에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D램은 이미 확보한 리더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낸드는 그 동안 선두업체와 격차가 있었던 솔루션제품 부문에서 성과를 내 사업을 궤도에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메모리 사업의 중요한 기반이 될 이천 신규 생산공장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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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 사장은 지난해 성과에 대해선 "중국 우시공장 화재라는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우호적인 가격 상황과 출하량 증가, 원가개선 노력 등을 통해 별도 기준 연간 13조8963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3조2151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는 패기 있는 도전 정신으로 지속적으로 경제적 부가가치(EVA)를 창출하는 회사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