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레벤톤' 장난감 차, 中서 포착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3.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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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속도 96km/h의 장난감 차, 손자 위해 할아버지가 직접 제작

중국의 람보르기니 '레벤톤' 장난감 차/사진=유튜브 영상 캡쳐중국의 람보르기니 '레벤톤' 장난감 차/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할아버지가 자신의 손자를 위해 직접 제작한 람보르기니 '레벤톤' 장난감 차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방송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중심가에 거주하는 50세의 농부 꿔(Guo) 씨가 자신의 손자에게 람보르기니 장난감 차를 직접 만들어 선물했다고 최근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꿔 씨는 자신의 손자에게 선물하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약 89만원을 들여 람보르기니 '레벤톤'을 꼭 닮은 장난감 차를 제작했다.



길이 2m, 높이 1m인 '레벤톤' 장난감 차의 차체는 주로 철제 조각과 오토바이 부품으로 이루어졌다. 차에는 5개의 배터리가 장착돼 전기 모터로 움직인다. 또 완전 충전 시 최대 60km까지 달리며 최대 96km/h의 속도를 낸다. 주행을 위한 부품뿐만 아니라 자동문, 오디오, 거울 등도 조립됐다.

꿔 씨는 "아직 손자가 직접 람보르기니 장난감 차를 몰기에는 어리다"며 "앞으로 내가 직접 운전해 손자를 학교까지 태워줄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국내외 누리꾼들은 "농부가 자동차를 만들다니, 믿을 수 없다", "역시 중국은 넓고 사람은 많다", "나도 우리 아들을 위해 만들어주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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