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동산 리스크↑..대출 축소·집값 상승 둔화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4.02.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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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업계에서 주택 가격 상승 둔화, 부동산 업종에 대한 은행권 대출 축소 전망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1월 주택가격 지표에서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이 나타났다고 24일 발표했다.



NBS에 따르면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1월 신규주택가격이 전년대비 9,6%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9.9%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

주요 도시 가운데 베이징의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4.7% 올랐다. 이는 12월 16%에 비해서 오름세가 완화된 것이다.



상하이는 1월 17.5% 치솟았지만 12월 18.2%에 비해서는 완만해진 흐름이었다.

집값 상승 둔화는 중국 정부가 주택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을 도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공상은행이 일부 부동산 관련 대출을 유예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 상하이증권보를 통해 이날 보도되면서 중국 증시까지 휘청였다.


상하이 증권보에 따르면 대출 유예는 철‧시멘트 등 부동산 관련 업종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장중 한때 부동산 업종은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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