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카라, 세계가 인정한 음식물처리기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4.02.2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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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 뛴다]

스마트카라 로고. /사진제공=매직카라스마트카라 로고. /사진제공=매직카라


매직카라(대표 최호식)는 생활가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음식물처리기로 국내외서 호평을 이끌어내며 눈에 띄는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매직카라의 음식물처리기 '스마트카라'는 분쇄건조방식으로 보다 쉽고 위생적인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가능하다. 음식물쓰레기를 분쇄하고 건조시켜 쓰레기의 부피를 줄이고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한다. 음식물쓰레기 감량률 80%, 처리에 걸리는 시간 3~4시간 등 성능에 대한 호평도 잇따른다.



특히 음식물처리를 끝낸 부산물을 비료나 신재생에너지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스마트카라 북미 수출 제품에는 바이어의 요청으로 '푸드 사이클러'(FOOD CYCLER)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최호식 매직카라 대표. /사진제공=매직카라최호식 매직카라 대표. /사진제공=매직카라
성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국내외에서 스마트카라를 찾는 곳 역시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선 일반 가정뿐 아니라 아파트 건설회사를 대상으로 빌트인 공급이 늘어나면서 2012년 18억원에 불과하던 매직카라 매출액은 지난해 80억원 수준으로 4배 이상 늘었다.



해외 사업은 더욱 활발하다. 지난해 11월 캐나다 유통회사 FCS와 2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싱가포르,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수출 계약을 따냈다. 최근에는 홍콩, 태국에도 스마트카라를 공급하기로 했다.이달에는 영국, 스페인 등 유럽 지역 기업과도 스마트카라 수출 계약 협의를 시작했다.

최호식 매직카라 대표는 "올해에는 대용량 제품 출시, 렌탈 사업이나 주요 가전기업과 ODM 계약 체결, 대우인터내셔널과 협업을 통한 수출 확대 등으로 기업의 가치를 한 단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꼭 음식물처리기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가전기업이라기보다 모두의 골치거리인 음식물쓰레기의 처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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