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발레' 한 무대에 오른다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2014.02.1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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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창단 30주년 스페셜 갈라··· 21~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인도 황금 제국을 배경으로 하는 스펙터클 대작 '라 바야데르'(위)와 관객과 함께 춤을 추는 모던발레 '마이너스7' 공연 장면 /사진제공=유니버설발레단인도 황금 제국을 배경으로 하는 스펙터클 대작 '라 바야데르'(위)와 관객과 함께 춤을 추는 모던발레 '마이너스7' 공연 장면 /사진제공=유니버설발레단


'라 바야데르' '잠자는 숲속의 미녀' '돈키호테' '로미오와 줄리엣' '오네긴'….

제목은 모두 한 번씩 들어봤는데 무슨 조합일까. 바로 발레작품 레퍼토리다. '발레'라는 장르가 여전히 낯설고 다가서기 힘들다면, 이번 기회에 이 작품들을 한 무대에서 만나보면 어떨까.

유니버설발레단(UBC, 단장 문훈숙)이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는 21~23일 '30주년 스페셜 갈라' 공연을 펼친다. 좀처럼 갈라 공연을 올리지 않는 이 발레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발레단의 역량을 한껏 보여주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했다.



이번 무대에는 발레단의 부설 아카데미가 배출한 발레리나 서희(아메리칸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와 강효정(슈투트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이 출연한다. 이고르 콜브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알렉산더 존스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 이반 푸트로프 전 로열발레단 수석무용수도 초청됐다.

1부는 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라 바야데르'의 하이라이트 '망령들의 왕국'으로 시작한다. 32명의 발레리나가 천상에서 지상으로 내려오며 펼치는 아름다운 군무는 황홀함과 숭고함을 자아낸다. 또 희극 발레 '돈키호테'와 드라마 발레 '오네긴', 인기 갈라 레퍼토리인 '베니스 카니발'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부에서는 창작발레인 '발레 춘향' 하이라이트를 비롯해 '로미오와 줄리엣' '팡파르LX' '두엔데' 등의 주요장면을 선보인다. 특히 무용수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관객참여 형 공연 '마이너스 7'(Minus7)로 대미를 장식하며 커튼콜을 과감히 없앴다. 티켓은 1만~10만원, 공연시간 2시간 30분(해설, 중간휴식 포함). 문의 070-7124-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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