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유학원이 일부 국내 주요 대학과 손잡고 입시철마다 내세우는 1+3 유학프로그램은 국내 명문대에서 1년 공부한 뒤 해외 대학에서 3년을 더 수학하면 학위를 받는 방식이다.
일부 유학원은 연간 3000만원 수준의 등록금을 내면 고등학교 내신성적과 면접만으로 미국 명문 주립대 등에 입학이 가능하다고 홍보해왔다.
교육부는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에는 행정제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2013년 중앙대에서 운영한 1+3 유학프로그램을 폐쇄조치한 교육부의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미국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한 사실이 없거나 유효기간이 만료된 국내 대학명이 유학원 홈페이지에 버젓이 걸려 있는 경우도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