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할리데이비슨, 역대 최고가 낙찰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2.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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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5cc FXDC'/사진=할리데이비슨코리아'1585cc FXDC'/사진=할리데이비슨코리아


AFP는 지난 6일(현지시간) 파리의 '그랑 팔레(Grand Palais)' 경매장에서 익명의 유럽인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할리데이비슨 '1585cc 다이나수퍼글라이드커스텀(Dyna Super Glide Custom)'를 3억5000만원에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본햄스 프랑스 경매 전문업체는 "이번 낙찰가는 기존 모델의 16배가 넘는 가격으로 21세기 이후 포스트빈티지 오토바이 모델 중 역대 최고가"라고 전했다.



'1585cc 다이나수퍼글라이드'는 지난해 6월 창립 110주년을 맞아 할리데이비슨이 교황에게 선물한 모델이다. 교황은 이 오토바이의 연료통에 서명해 로마 카톨릭 자선단체인 '카리타스 로마(Caritas Roma)'에 기증했다.

이 외에 할리데이비슨이 오토바이와 함께 교황에게 선물한 재킷도 84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를 통한 판매액은 '카리타스 로마'의 로마 테르미니역 인근 자선 호스텔과 무료급식소 재건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할리데이비슨코리아는 2월 한 달간 '2014 스포스터(Sportster) Non-ABS' 모델을 특별가에 소량 한정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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