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는 2일 오후11시15분 방송된 SBS 설특집 '이영애의 만찬'에 출연해 쌍둥이 정승빈(4)과 정승권(4)을 소개했다. 이영애는 사업가 정호영씨와 2009년 결혼해 2011년 아들과 딸 쌍둥이를 낳았다.
이날 이영애는 쌍둥이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밥상을 차리고, 책을 읽어주고, 배변 훈련을 같이 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일상을 CF처럼 소개했다. 이영애는 "쌍둥이를 키우는 게 너무 힘들다보니 다른 쌍둥이 엄마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힘드시죠라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또 이영애는 방송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웃집을 찾아 고구마를 캐고, 음식을 준비해 이웃을 초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영애는 "과거에는 일만 하다보니 신비주의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이제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더 자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제작진은 우리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전해달라고 했는데 그런 거창한 계획보다는 아이들이 좀 더 자랐을 때 우리 밥상에 오르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영애의 만찬'은 한국인의 식문화를 만찬에서 풀어냄으로써 단지 한국음식을 알리는 것이 아닌 음식과 더불어 한국의 식문화, 나아가 음식을 통해서 본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해 풀어내도록 기획됐다. 이날 방송된 1부에서는 음식을 통한 소통 이야기, 오는 9일에는 교류를 통해 변화해 온 우리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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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