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왕따설? 술담배? 허위사실은 범죄다"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2014.02.0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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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김새론/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아역배우 김새론(15)이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각종 루머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새론은 2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어떤 해명을 해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악플러들은 벼랑 끝으로 키보드를 두들기고 몰아세우고 공격하고 끝을 봐야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릴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최근 인터넷 사이트에서 누군가 김새론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김새론이 술담배를 한다고 주장하고 음해하는 일이 벌어진 데 대해 해명한 것.



김새론은 "내가 그동안 바르게 살아왔다면 믿는 사람들은 믿어줄 것이고 날 몰라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들은 좋은 말이든 진실이든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김새론은 "가벼운 만남은 없고 만나는 한분 한분 소중히 대해야 한다고 배웠다"며 "그 사람들이 어떤 잘못을 하고 어떤 사람이든 남을 비판하고 판단할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새론은 "학교가 달라 몇 번 본 적은 없지만 같은 동네 친구를 알게 됐다"며 "그 친구의 지인들 중 작년 카스에 맥주가 있는 사진이 떴는데 그날 처음 봐서 해명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명절 전이라 가족들이 와인파티를 하려고 했는지 당연히 어른이 계시니 와인이 술이란 것조차 의식 못하고 소파에 앉은 채 사진을 찍어 죄송하다. 바쁜 스케줄에 쉴 수 있다는 자체에 신이 나 노래방에서 혼자 방방 뛰며 놀아 담배란 게 있었는지도 몰라 죄송하다. 몇 번 본 같은 동네 친구가 착해서 더 알고 싶었다. 이 친구를 알아가기도 전에 처음 본 친구들이 어떤 친군지 모르고 만나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또 김새론은 "술이 있었든 담배가 보였든 내 앞에서 담배를 피웠던 사람은 없었다. 그 지역에서 그 학교에서 밖에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나쁜 모습은 못 봤다. 올해 내 영화 3개가 개봉한다. 내가 친구들과 어울려 다닐 수 있을 만큼 학교를 많이 갈 수 있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김새론은 "같은 학교다, 친구다 댓글 계속 다는데 가짜 친구들아, 진짜 친구들은 날 친구라고 날 정작 아는 척을 안한단다"고 적었다. 이어 "다른 학교인데 같은 학교인 척 친구라고 아는 것처럼 글 남기는데 다 안다. 니들이 내 친구는 아니라는 걸"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새론은 "처음 본 친구도 날 위해 해명을 한다고 나선다"며 "분명 욕을 먹을 걸 알텐데"라고 적었다. 이어 "저 친구들이 술담배를 하는 친구들인데 내 앞에서 안했다면 배려를 할 줄 아는 친구들이고 누군가 다칠까봐 나선다는 건 의리가 있다는 게 아닌지요"라고 반문했다. 김새론은 "이런 아이니깐 당연히 이럴 것이다. 모두 그럴 것이다. 이런 아이는 미래도 그럴 것이라고 사람을 판단하는 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내겐 많은 루머가 따라 다닌다. 제일 많이들 얘기하는 게 초등학교 때 왕따설이다. 첫 번째 학교에서 왕따 당해 전학 왔다? 입학하면서 오랜 시간 함께 한 친구들이 있는 곳이고 학년마다 회장을 할 만큼 친구들과 사이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전학간 곳, 이사를 가게 되어 전학을 간 것이었고 가자마자 부회장을 할 만큼 친구들과 잘 지냈지만 촬영 때문에 학교는 잘 나가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새론은 "그중 다른 반에서 날 싫어하는 친구들도 있긴 있었다. 내 신발을 버리고 물을 채워놓고 놀이터에 내 욕으로 낙서도 해둔 적 있다고 악플마다 친절히 달아주는데 그때 안 좋은 행동한 친구들아? 너희가 미워해도 나는 너희 학교 친구라고 말해 주고 싶다"고 적었다.

김새론은 "허위사실은 범죄다. 오해받게끔 사진을 고의적으로 묶어 올려, '했다고' 몰아가는 분들에겐 사과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김새론은 "본의든 타의든 오해가 될 사진이 돌았다는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그러나 어떤 장소, 어떤 상황에서도 사진을 찍어 달라시면 아무 것도 아닌 저는 감사히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 나이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생각도 하지도 않을 것이니 믿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새론은 "왜 많은 감독님들이 내게 눈물을 원하셨는지, 아프고 슬픈 역할만 오는지 지금은 알 것 같다. 악플에 견딜 수 있을 만큼 단단해 졌다고 나는 괜찮다고 하는데 마음은 견딜 수 없게 아팠나 보다. 어제의 비는 내 마음에 비 같았다. 나를 믿어 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분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시길 바라며 올린다"고 덧붙였다.

전형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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