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유럽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머니투데이 국제경제팀 2014.01.0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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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유럽의 경제지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장보다 0.37% 오른 6755.4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 역시 전장에 비해 0.83% 상승한 9506.20을 나타냈으며 프랑스 CAC40 지수도 0.83% 뛴 4262.68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스톡스600 지수는 이날 전장에 비해 0.74% 오른 329.40을 기록했다.



독일의 지난달 실업자 수가 예상보다 크게 줄며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해 12월 독일의 실업자 수는 전월보다 1만5000명 준 296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실업자 수가 직전월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던 시장 전망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독일 노동시장의 회복세를 시사했다.



아울러 유로존(유로화 사용 국가)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인상폭이 시장 전망에 못 미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연합 통계국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지난해 1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속보치가 전년에 비해 0.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기록한 0.9% 상승과 시장 전망치 0.9% 상승에 못 미친 것이다.

이에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져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9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크레딧 애그리콜 SA 주가가 프랑스 증시에서 6.08% 올랐고 코메르츠은행 주가는 독일 증시에서 5.5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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