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좀 아는 남자들의 '겨울 아우터' 스타일링

머니투데이 스타일M 류신영 기자 2014.01.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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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톤·다운점퍼·롱코트·가죽…아우터 하나로 멋쟁이 되기

겨울은 추운 날씨로 인해 스타일링이 쉽지 않은 계절이다. 옷을 겹겹이 껴 입으려니 로봇 같은 느낌이 들고, 그렇다고 보온을 포기하자니 바람이 차다. 그러나 패션 좀 아는 남자들에게 "멋 내다가 얼어 죽는다"는 옛말. 보온과 스타일링을 동시에 잡는 멋쟁이가 되고 싶다면 '아우터'에 주목하자.

◇올 겨울 핫 트렌드…'무톤(무스탕) 재킷'



'무톤 재킷'은 퍼와 코트가 합쳐진 스타일의 재킷을 의미한다. 과거 '무스탕 재킷'이라 불려 왔으나 '양의 모피를 가공한 것'이라는 뜻의 불어 '무톤(Mouton)'이라는 단어가 도입되면서 새로운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무톤 재킷은 안감에 퍼가 있어 보온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패션피플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올 겨울 '핫 트렌드'로 떠올랐다.

무톤 재킷은 어떻게 걸치느냐에 따라 그 매력이 천차만별이다. 어깨가 넓은 편이라면 옷깃을 끝까지 여미고 하이넥 스타일로 연출해보자. 배우 이민호와 김우빈처럼 깔끔하면서도 남자다운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 부드러운 느낌을 선보이고 싶은 사람에게는 모델 이수혁과 같이 퍼가 자연스럽게 목을 감싸도록 걸치는 것을 추천한다.



◇캐주얼 룩과 굿 매치…'다운점퍼'

/사진=블랙야크, 머니투데이DB, LG패션/사진=블랙야크, 머니투데이DB, LG패션


'다운점퍼'는 새의 솜털과 깃털을 충전재로 넣고 퀼팅한 방한용 점퍼를 뜻한다. 착용감이 푹신하고 보온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컬러와 디자인에 따라 느낌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운점퍼는 캐주얼 룩과 가장 잘 어울린다. 스타일보다는 보온에 무게를 두고 싶은 경우, 활동성이 두드러지는 청바지·트레이닝 복과 매치할 경우 활용하는 것이 좋다.

◇깔끔한 신사 이미지…'롱 코트'


/사진=머니투데이DB/사진=머니투데이DB
롱 코트는 댄디한 신사 이미지를 완성하는 데 적합한 아우터다. 격식을 갖추는 자리에 참석하거나 정장 위에 입을 아우터가 필요하다면 롱 코트를 적극 활용하자. 일반적으로 남성들의 코트 스타일링은 의상의 색상·명도·채도 등을 비슷하게 맞춰 단벌처럼 연출하는 톤온톤 코디가 가장 보편적이다. 그러나 올 겨울 파스텔 톤 컬러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색다른 패션에 과감히 도전하는 것도 멋쟁이가 되기 위한 첫걸음일 것이다. 코트만 걸치는 것이 허전하다면 페도라 등의 액세서리로 세련미를 더해보자.

◇'상남자' 매력…'가죽 재킷'

/사진=머니투데이DB, 엘르/사진=머니투데이DB, 엘르
가죽 재킷은 남성성이 잘 드러나는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은은하게 스며든 광택은 그 자체로 패션 포인트가 되며 틀을 벗어난 듯한 디자인은 반항적 매력을 뽐내기에 안성맞춤이다. 가죽 재킷은 청바지·운동화와 매치해도 멋스러우나 여기에 선글라스·비니 등 패션 아이템을 함께 착용하면 스타일리시함이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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