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중인 다나카 관련 설문. /사진=ESPN 캡쳐
美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내가 응원하는 팀이 1억 2000만 달러로 다나카를 영입한다면, 찬성인가 반대인가?"라는 설문을 진행중이다. 4만 9천여명이 응답한 현재 찬성 48%, 반대 52%로 반대가 조금 더 많은 상황이다.
주별로는 영입설이 있는 팀이 속한 주에서 찬성이 많았다. 특히 뉴욕주는 찬성 66%, 반대 34%의 비율로 높은 찬성률을 나타냈다.
반면 나머지 주들은 전체적으로 찬성률이 30~40% 수준이다. 특히 미주리주의 경우 찬성률이 28%에 그치고 있다.
반대로 자금이 상대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팀들이 있는 주들은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가장 반대율이 높은 미주리주의 경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속한 팀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자체생산 선수들로 강팀으로 군림중이다. 비싼 돈 들여 영입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나머지 팀들도 1억 2000만 달러라는 큰돈을 들이기 만만치 않은 팀들이 많다.
팬들은 투표 후 댓글에 "너무 비싸다", "저 돈을 들여 영입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1억 달러는 쓸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