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장성택 관리' 비자금 10억弗 인출 실패"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3.12.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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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북한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처형 직전 특별군사재판법정에 서 있는 모습/ 사진=YTN 방송 화면장성택 북한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처형 직전 특별군사재판법정에 서 있는 모습/ 사진=YTN 방송 화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에서 관리하던 비자금을 최근 인출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는 26일 한 대북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 제1위원장이 장성택의 측근 장수길과 이용하의 처형 전인 11월 중순쯤 상하이로 사람을 보내 이 지역 은행에서 보관하던 10억 달러를 인출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채널A에 따르면 실패원인은 장성택 세력의 숙청 징후를 알아챈 중국이 비자금 계좌를 동결시켰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보당국 역시 대북제재 강화 과정에서 중국 내 북한의 차명계좌 파악에 주력해 왔다고 채널A는 전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최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제1위원장이 장성택의 사형을 승인한 후부터 닷새 후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하기 직전까지 울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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