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캡처(맨 위)와 SBS 방송화면 캡처
18일 오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기분좋은날'은 "유명화가 밥 로스가 악성림프종으로 사망했다"고 전하면서 자료사진으로 밥 로스의 사진이 아닌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된 사진을 내보냈다. 사진에는 밥 로스의 얼굴 합성 외에도 그림 속 인물 1명을 노 전 대통령이 담배 피우는 모습으로 합성돼있다.
MBC 관계자는 "외주 제작사 트럼프 미디어 제작진 측의 착오가 있었다"고 방송사고 경위에 대해 밝혔다.
이어 SBS '8뉴스'는 지난 9월27일에도 일베 로고를 내보냈다. 방송은 '2013 정기 고연전' 소식을 전하며 "고려대, 연세대에 완승"이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로고 사진을 내보냈다. 그러나 방송에 등장한 연세대 로고는 '연세'를 의미하는 초성 'ㅇㅅ' 대신 '일베'를 뜻하는 초성 'ㅇㅂ'로 표기돼 있었다.
이와 관련, SBS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2차례의 제재를 받았다. 방통위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 제20조(명예훼손 금지) 제1항을 적용해 SBS에 주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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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도 지난달 8일 '강용석의 고소한 19'에서 SBS가 방송해 문제가 됐던 일베 로고와 연세대 로고가 합성된 사진을 내보낸 바 있다.
당시 제작사 CJ E&M 관계자는 "담당자의 실수가 있었다"며 "앞으로 제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으며 시청자 분들에게는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