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불참' 김정일 2주기 추모식 김정은 옆 '빈자리'는?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13.12.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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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내내 김정은 옆자리 비워둬…'자리 주인' 궁금증 증폭

17일 북한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 추모행사에 김정은 제1위원장의 아내 리설주, 고모 김경희가 불참한 가운데 김 제1위원장 옆 빈자리가 주목 받고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17일 북한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 추모행사에 김정은 제1위원장의 아내 리설주, 고모 김경희가 불참한 가운데 김 제1위원장 옆 빈자리가 주목 받고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17일 북한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 추모식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최근 처형된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부인 김경희가 불참한 가운데 김정은 제1위원장 옆자리가 행사 내내 비어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이날 조선중앙TV로 생중계된 중앙추모대회에는 김 제1위원장이 등장했지만 오른쪽 옆자리는 행사 시작부터 내내 빈자리 상태를 유지했다. 부인 리설주와 고모 김경희의 모습은 행사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김정은 제1위원장 옆 빈자리는 많은 추측을 자아내고 있다. 최측근을 가장 옆에 앉혀온 행사 특성상 누가 앉을지에 따라 향후 북한 내 권력구도를 엿볼 수 있기 때문에 정부 등에서도 자리 배치에 주목해왔다.

하지만 17일 공개된 행사 영상에서 바로 옆자리를 비워둠에 따라 리설주 또는 김경희의 참석 여부를 두고 고민하다 결국 불참시켰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리설주는 성추문설이 불거진 뒤 2달 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이번 추모행사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아왔다. 지난해 1주기 추모행사에는 만삭의 몸으로 참석한 바 있다.

김경희 역시 남편 장성택이 숙청 당해 공개처형된 뒤 이번 추모행사에 참석할지 주목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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