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 처음 게재된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는 전국 각지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사진=뉴스1
고려대 박물관 기록자료실은 이 학교 경영학과 4학년 주현우씨(27)가 지난 10일 캠퍼스에 처음 붙인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민주화운동 기념사료로 보존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기록자료실은 교사 관련 자료의 수집·보존·관리 및 전시를 담당하는 고려대 박물관 소속기관이다.
아울러 "고려대에서 시작된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사회적 이슈가 된 만큼 보존 가치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며 "2010년 김예슬 학생이 자퇴하면서 쓴 대자보 역시 민주화운동 사료로 보존하고 싶었지만 원본을 구하지 못해 사진자료만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