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장기화에 내주부터 KTX 감축운행

머니투데이 세종=김지산 기자 2013.12.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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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철도파업에 열차 기관사들의 피로가 쌓이자 KTX와 수도권 광역전철 운행횟수를 감축한다.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열차 운행 감축을 포함한 파업 장기화 대책을 발표한다.

파업 기간에도 정상 운행하던 KTX는 다음주부터 하루에 20회정도 줄이고 수도권 전철은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낮 시간 운행을 줄일 계획이다. 대체수송 인력들의 피로가 쌓여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파업이 닷새째로 접어들면서 물류 수송에 비상이 걸렸다. 화물 열차 수송율이 30%대로 떨어져 기업 생산 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정부와 코레일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KTX와 수도권 전철은 정상운행을 이어가고 새마을호, 무궁화호는 60%대 운행률을 보이고 있다.



직위 해제된 조합원 수는 노조 전임간부 136명을 포함해 7608명으로 급증했다. 이날까지 파업 참가자 8322명 가운데 7.5%인 624명이 업무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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