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고리 원전 1호기 재가동 승인(상보)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13.12.05 11:17
글자크기
고리1호기고리1호기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오전 1시18분경 정지된 고리 1호기에 대해 원인조사와 재발방지대책의 적절성을 확인하고 5일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고리 1호기 여자변압기 케이블 단자 접속부에서 손상이 일어나 원자로가 정지된 것으로 확인했다.



여자변압기는 발전기에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발전기에 여자전류(Exciting Current, 발전기 회전자를 전자석으로 만들기 위한 전류)를 공급하는 장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문제가 된 여자변압기 케이블을 전면 교체했다. 원안위는 교체된 케이블의 품질서류 적절성 및 케이블 교체 후 성능시험 결과를 확인하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케이블 접속부의 점검주기를 단축(2개월→1개월)하도록 조치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재가동이 승인되면 1~2일 안에 재가동에 들어가게 된다"며 "원자로가 100% 풀가동되기까진 가동 시작부터 30시간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