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의원이 정치적 금도를 넘고 있다"고 성토했다. 최 원내대표는 "종북 세력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걸 종북몰이, 증오정치라고 하면서 국민 절반을 종북으로 몰고 있다고 호도한다"면서 "대권에 눈이 멀어 안보와 종북을 구분 못하고 친노 강경 세력 결집위해 국민 편가르기 병이 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의원은 민생 고민은 커녕 도리어 1년 전 대선후보였던 것을 믿을 수 없을 만큼 무책임하고 뻔뻔한 모습"이라며 "본인이 먼저 온나라 불질렀던 사초폐기에 대해 참여정부 불찰이라고 말했다니 본인이 핵심 주체였다는 것도 잊어버린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윤상현 원내수석대변인은 "분열정치는 대선 불복연대를 강화하고 안철수를 거기에 가두고 있다"면서"2017년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분열 정치가 본인을 위해서나 한국정치 발전 위해서나 좋은 행보인지 심사숙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원진 의원은 개인 비리 의혹에 대한 해명도 요구했다. 그는 "정무위 국감에서 문재인 증인을 채택 요구했는데 거부했다"면서 "민정수석 때 외압의혹을 받고 있는 부산저축은행 수임료가 40억원이 넘고 있는데 여기에 답을 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양산자택 불법개조 점유에 대한 해명도 법적 해결이 안되고 있다"면서 "대통령을 꿈꾸고 있는 가장 약체 후보가 강한 후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런 의혹을 해명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