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 017, 019' 2일부터 '010'으로 자동변경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민우 기자 2013.11.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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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순차적으로 자동 변경

KT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시적 번호이동제가 폐지돼 010 번호로 통합될 예정임을 알리고 있다./사진=올레 홈페이지KT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시적 번호이동제가 폐지돼 010 번호로 통합될 예정임을 알리고 있다./사진=올레 홈페이지


3세대(3G)와 LTE(롱텀에볼루션) 휴대폰 사용자는 내년 1월 1일부터 011, 016, 017, 018, 019 등 이른바 '01X' 번호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01X' 번호를 사용하던 이용자들은 오는 12월 2일부터 '010'으로 자동 변경된다.

2011년 정부가 스마트폰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010으로 번호를 바꾸지 않고도 예전 번호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준 '01X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가 올해 말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6일 '자동번호변경시스템'(OTA)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01X'번호를 쓰는 3G와 LTE폰 가입자들은 대리점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하지 않고도 12월부터 '010'번호로 자동 변경된다.

이동통신사들은 다음 달 2일부터 순차적인 자동 번호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며, 혼란을 피하기 위해 주로 새벽시간대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통사들은 지난 8월부터 전화와 문자 메시지 등으로 한시적 번호이동제 종료에 따른 번호 변경을 안내해왔다.

11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01X 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는 117만명이다. 이 중 SK텔로콤 가입자가 78만명, KT 가입자는 28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사들은 전화번호 정보가 사용되는 일부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혼란이 있을 수 있다며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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