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의 눈' 이미지센서 분야 글로벌 리더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13.11.1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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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글로벌시장 선도하는 중견중소기업-실리콘화일

↑이도영 실리콘화일 대표↑이도영 실리콘화일 대표


실리콘화일 (0원 %)은 휴대폰카메라와 디지털스틸카메라(DSC), 보안카메라, 블랙박스, 의료기기 등 영상이 필요한 모든 전자기기에 들어가 영상이미지를 처리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반도체인 이미지센서 전문회사다.

실리콘화일은 2002년 설립된 이래로 이미지센서라는 한 분야에 집중한 결과, 현재 200개 이상 국내외 관련 특허를 출원하거나 보유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회사로 도약했다. 2008년에는 SK하이닉스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이후 연구개발과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실리콘화일 지분 27.9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실리콘화일은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하면서 창립 10주년이었던 지난해에는 1265억원 매출을 기록, 사상 처음 1000억원대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는 3분기 누적으로만 매출 1009억원을 달성하는 등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한 상황이다.

실리콘화일은 10만화소부터 1300만화소까지 다양한 이미지센서 제품군을 확보하거나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이미지센서 기능 외에 손동작과 얼굴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한 제품도 출시하면서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 이미지센서 제품은 동작과 얼굴, 거리, 근접, 조도, 온도 인식 등 6개 기능을 통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을 모바일기기에 활용하면 사용자 인식, 손동작을 이용한 전화수신과 페이지 넘기기, 줌인과 줌아웃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내년 1분기 양산을 시작해 해외로 수출할 예정이다.

실리콘화일은 이미지센서 외에 디스플레이구동칩(드라이브IC)과 바이오진단장비 등 다양한 반도체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수의 반도체 제품군 및 응용제품까지 아우르는 종합 시스템반도체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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