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 원 컵 8강 대진 확정..피 터지는 4강 예고?

캐피탈 원 컵 8강에서 맞붙게될 맨유와 스토크시티 /사진=맨유 공식 페이스북

잉글랜드 캐피탈 원 컵 8강에서 맨체스터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캐피탈 원 컵 주최 측은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캐피탈 원 컵 5라운드(8강) 대진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맨체스터 더비는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레스터시티(2부 리그)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토크 시티를 만난다. 아스널을 잡고 올라온 첼시는 내달 7일 펼쳐지는 선덜랜드-사우스햄튼 대결의 승자와 5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웨스트 햄과 4강 진출을 두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맨체스터 더비는 물론 다른 강팀들 간의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8강에서 객관적 전력이 강한 네 팀(맨시티, 맨유, 첼시, 토트넘)이 승리를 거둔다면 치열한 4강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기성용(24. 선덜랜드)과 지동원(22. 선덜랜드)이 속한 선덜랜드는 4라운드서 사우스 햄튼을 이겨도 5라운드에서 첼시와 맞붙게 돼 4강 진출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 현재 사우스햄튼은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오르며 돌풍을 이끌고 있다. 첼시는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캐피탈 원 컵 5라운드는 12월 17일(이하 현지시간)과 18일 이틀간 2경기 씩 나뉘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는 기성용이 뛴 스완지 시티가 결승에서 브래드포드를 5-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3/14 캐피탈 원 컵 5라운드 대진표

레스터 시티 vs 맨체스터 시티
스토크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덜랜드 혹은 사우스햄튼 vs 첼시
토트넘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