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혜자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유 위원장은 2007년 1월 4일 국가비상대책협의회가 '2007년 한반도를 보는 역사적 시각'을 주제로 개최한 신년토론회에서 "한국의 중산층이 노무현 정권을 선택한 것은 정치적으로 무책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당시 연세대 국제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던 유 위원장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정치세력의 느슨한 연합체 형성을 통해 중산층이 바른 선택을 하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우파 대연합을 주장하기도 했다.
박혜자 의원은 "유 위원장의 과거 발언과 행적을 보면 균형잡힌 역사인식과는 거리가 멀다"며 "가장 신성시돼야 할 선거에서의 국민의 선택까지도 폄훼한 사람은 결코 국편위원장이 돼서는 안 된다"며 사퇴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