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번엔 알뜰 한우 사골곰탕 선보인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3.10.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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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자체브랜드(PL)를 활용한 한우 사골곰탕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29일부터 100% 한우 사골곰탕 3종(한우사골곰탕, 한우꼬리곰탕, 한우고기곰탕)을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는 대량 매입과 바이어 직접경매, 위탁영농 등을 통해 한우 부산물 매입가격을 대폭 낮췄다. 이에 PL 한우 사골곰탕은 기존 한우 사골곰탕에 비해 30~40% 저렴하게 판매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1~2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 증가로 인해 사골, 우족 등 부산물 원물 판매가 부진한 데 따라 이번 사골곰탕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7~8시간 이상 걸리는 곰탕 끓이기가 부담스러운 가정이 늘어나면서 곰거리 매출이 더욱 줄어들었다는 판단이다.

실제 이마트의 우족, 사골 등 곰거리 매출은 최근 수년간 매년 5~10%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사골 가격도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경락가격을 보면 사골 kg당(1등급, 25일 기준) 가격은 3015원으로, 전년 대비 48% 폭락했다.



이 같은 부산물 가격 하락분이 구이, 불고기 등 선호부위 가격에 반영되면서 전반적인 한우가격 하락세 속에서도 등심 등 인기부위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하고 있다.

장경철 이마트 축산팀장은 "이마트 한우곰탕은 간편하게 한우곰탕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우부산물 재고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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