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3로 본 세상]인걸은 간데없고 은행나무만…

머니투데이 홍찬선 편집국장 2013.10.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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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순간(瞬間), 눈 깜짝할 사이의 짧은 시간이다. 살다보면 아주 인상적인 순간을 만난다. 눈으로는 향유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내 잊혀지며 아스라한 추억으로만 남는다. 스마트폰은 이런 순간을 영원한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시간과 계절의 흐름을 한 순간으로 고정시켜 나 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게 한다. 갤럭시3로 본 세상은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한다.

[갤3로 본 세상]인걸은 간데없고 은행나무만…


‘Hole In One 기념수(樹), No. 17 Hole. 李秉喆 1981.11.22.’

안양베네스트CC 17번홀에 가면 우람한 은행나무 앞에 이렇게 쓰인 설명문을 볼 수 있다.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이 1981년11월22일에 홀인원을 했다는 기념이다. 그 때 은행나무를 심었으니 30년이 넘었다.

이곳을 찾는 골퍼들은 한아름이 넘는 은행나무를 껴안는다. 이 회장을 추억하면서 복 받기도 기원하기 위해서다. 이 회장은 없지만 그의 정신은 남아 우리의 앞길을 축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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