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31일째 순매수…코스피 2020선 회복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3.10.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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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스피 시황·투자자별 매매동향]10월7~11일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에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7개월만에 2020선을 회복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11일까지 코스피지수는 27.92포인트(1.40%) 올랐다. 지난 11일 종가는 2024.90까지 치솟았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28일 2026.49 이후 최고가다.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협상에 진척을 보이며 악재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10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대화를 지속하기로 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다.



외국인도 31거래일째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1주일간 1조11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SK하이닉스 (174,200원 ▼1,700 -0.97%)를 6083억원어치(1853만주)나 사들였다.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1766억원·12만주), SK텔레콤 (51,300원 ▲100 +0.20%)(1342억원·59만주), NAVER (184,400원 ▼300 -0.16%)(1270억원·22만주), 현대차 (251,000원 ▼500 -0.20%)(1191억원·46만주) 등도 외국인 순매수 상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LG디스플레이 (10,540원 ▼70 -0.66%)(-848억원·350만주), LG전자 (92,900원 ▲100 +0.11%)(487억원·71만주), 이마트 (63,700원 ▼300 -0.47%)(337억원·14만주), NHN엔터테인먼트 (23,700원 ▼50 -0.21%)(311억원·27만주) 등은 순매도 종목에 올랐다.

기관은 주간 기준으로 775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지난 11일 23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다음주 매수 기대감을 키웠다.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롯데케미칼 (107,500원 ▼200 -0.19%)로 585억원어치(28만주)를 사들였다.

KB금융 (75,600원 ▼1,000 -1.31%)(400억원·102만주), 엔씨소프트 (176,100원 ▼1,900 -1.07%)(388억원·19만주), 현대제철 (32,350원 ▼250 -0.77%)(370억원·44만주) 등은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4024억원·1230만주), NAVER(969억원·17만주), 삼성전자(964억원·6만주), 현대차(597억원·23만주) 등은 순매도해 외국인과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한주동안 사조대림우(73.71%), 대창우(34.79%), 한신공영우(24.60%), 대구백화점우(22.07%) 등 우선주가 대거 강세를 보였다. 슈넬생명과학(28.03%), 콤텍시스템(25.60%), 대양금속(17.71%)도 강세였다. 대형주 가운데 기관 매수가 몰린 롯데케미칼(9.97%)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7일 경영실적 부진을 이유로 설윤석 사장이 사임한 대한전선은 한주 동안 23.29% 하락하며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JW중외제약우(-19.40%), LS네트웍스우(-18.07%), 현대건설우(-17.69%), 나라케이아이씨(-15.73%), 롯데관광개발(-15.54%)도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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