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은 올 9월 중 전국 8개 시·도의 월세가격이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0.5% 떨어졌다. 지방광역시보다 수도권의 하락세가 더 컸다. 서울이 0.3%, 경기와 인천이 각각 0.1%씩 하락하며 수도권이 0.2% 떨어졌다.
전월대비 하락폭이 가장 심한 지역은 서울 강북으로 나타났다. 강북(-0.4%)은 월세전환과 전세선호 현상 지속으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아파트는 0.6%나 하락했다.
지방광역시는 0.1% 떨어졌다. 광주(0.1%)가 소형주택 수요증가와 수급 불균형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고, 대구·울산(0.0%)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부산(-0.2%)과 대전(-0.2%)은 월세 전환과 신축 증가, 노후주택에 대한 수요 감소로 월세가격이 하락했다.
자료제공=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아파트(-0.2%), 오피스텔(-0.2%), 단독주택(-0.1%) 순으로 하락했고, 연립·다세대(0.0%)는 보합을 보였다. 지방광역시에서는 연립·다세대(-0.2%), 오피스텔(-0.2%), 아파트(-0.1%) 순으로 하락했고 단독주택(0.0%)이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