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株들의 3분기 실적 전망은?-유진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13.09.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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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30일 반도체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하고 디스플레이업체는 예상을 다소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삼성전자 (78,600원 ▲1,200 +1.55%), LG디스플레이 (10,290원 ▲10 +0.10%), 솔브레인 (65,300원 ▼2,000 -2.97%), 한솔테크닉스 (5,900원 ▲30 +0.51%)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주요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 효과와 PC용 D램 가격 강세 등으로 시장예상치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당초 3분기 중반 이후 D램 가격이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9월 4일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공장 화재로 D램 현물가격이 급등했다"며 "이번 화재는 반도체업체들의 하반기 실적과 내년 1분기까지 D램과 낸드 플래시메모리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디스플레이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LCD-TV 수요 약세와 패널가격 하락, 환율 하락, AMOLED 투자 지연 등으로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대형 반도체, 디스플레이업체 중에서는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장비, 재료업체들 중에서는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솔브레인과 AMOLED 재료부문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실적 호조와 사업영역 확대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덕산하이메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ED업체들 중에서는 4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사파이어테크놀로지와 신규사업 성장성이 본격화될 한솔테크닉스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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