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4주연속 상승…전세도 강세 이어져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3.09.2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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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자료=한국감정원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대비 0.07% 상승하며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셋값도 집주인의 월세 선호 경향이 심화되면서 전주에 비해 0.18% 오르며 57주 연속 상승했다.

 27일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에 따르면 8·28 부동산 대책 법안의 국회 통과 여부가 주목되면서 매수자들이 아파트 매매를 망설이는 현상이 나타났지만, 계절적 이주 수요는 꾸준히 이어졌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가 0.08%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강남구 일원동 우성7차 84㎡(이하 전용면적)는 상한가 기준 1000만원 상승한 7억 5000만원을 기록했고, 강서구 가양동 도시개발2단지 40㎡는 500만원 상승한 1억 7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도봉구 방학동 우성1차 73㎡도 500만원 상승한 2억 5000만원,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힐스테이트3차 60㎡는 1500만원 상승한 3억 55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에선 용인시 기흥구 동맥동 동보노빌리티(85㎡), 수지구 풍덕천동 삼성2차(75㎡), 삼성5차(85㎡), 의정부시 금오동 신도브래뉴UP2차(60㎡) 등에서 500만~2000만원까지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29% 오르며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매물 문의가 증가했지만 임대인의 월세 선호 경향에 따라 전세물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직주근접형 소형주택에 대한 전세 수요도 이어졌다.

자료제공=한국감정원자료제공=한국감정원
 서울의 경우 0.29% 상승하며 23주 연속 오름세가 지속됐다.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차 85㎡는 3000만원 상승한 6억3000만원을, 서초동 래미안서초수위트 85㎡는 2000만원 상승한 6억5000만원에 각각 시세를 형성했다.


 강서구 가양동 가양6단지 50㎡·59㎡는 각각 500만원 상승한 1억9000만원과 2억1000만원을, 광진구 자양동 한양 85㎡·125㎡는 각각 2000만원 오른 3억원과 3억9000만원의 전세 시세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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