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묘 산행 '독버섯' 주의보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해진 기자 2013.09.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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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삿갓외대버섯, 독우산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사진=농촌진흥청 제공왼쪽부터 삿갓외대버섯, 독우산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추석 연휴 등을 가을철을 맞아 산행할 때 독버섯에 주의하라고 16일 당부했다.

식약처는 16일 추석 성묫길이나 가을철 산행 쉽게 볼 수 있는 식용버섯과 유사한 형태의 독버섯에 의해 식품안전 사고가 매년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독버섯의 특징으로 △빛깔이 화려하고 진하거나 원색인 것 △냄새가 고약한 것 △끈적끈적한 점액·즙액이 있는 것 △세로로 찢어지지 않는 것 △대에 띠가 없는 것 △벌레가 먹지 않은 것 등을 꼽았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려하지 않은 독버섯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색이 화려하지 않은 독버섯으로는 위장관 독소를 함유하고 있는 식용 느라티버섯과 구별이 어려운 삿갓외대버섯과 맹독성의 광대버섯류 등이 있다.

식약처는 독버섯은 식용버섯과 육안으로 구분하기가 어렵고 가열·조리로 독성이 없어지지 않으며 맹독성 독버섯을 섭취하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무조건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독버섯 섭취로 인한 증상은 구토, 설사, 오심, 오한, 발열, 호흡곤란 등이다. 버섯 섭취 후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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