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에로 좀 아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그 이름 ‘봉만대’ 감독, 그가 올 여름엔 섹시 코미디로 돌아왔습니다.
섹시 여배우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입담으로 더욱 화제가 그 영화. 그 아찔한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영화는 인도네시아 발리 올 로케로 야심차게 촬영 중인 공포영화 <해변의 광기>에 에로계의 거장 봉만대 감독이 긴급투입되면서 시작되는데요.
"우리 영화를 고칼로리 세계로 안내할 봉만대 감독님이 도착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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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감독의 등장으로 더욱 야하게 바뀐 씬들에 여배우들은 당황하게 되고, 예정에 없던 노출씬을 앞두고 여배우들은 봉감독에게 불만을 터뜨리는데...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촬영장, 과연 영화를 무사히 완성할 수 있을까요?
봉만대 감독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리얼 시추에이션 코미디 < 아티스트 봉만대 >
영화 속 내숭없이 화끈한 그녀들.
개그우먼에서 배우로 완벽 변신한 곽현화씨와 전직 섹시 배우의 꼬리표를 떼고 싶은 가수 겸 배우 성은씨, 그리고 플레이 보이 출신의 국가대표 S라인 이파니씨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곽현화: 안녕하세요. <아티스트 봉만대>에서 곽현화 역을 맡은 곽현화입니다.
성은: <아티스트 봉만대>에서 성은 역을 맡은 성은입니다.
이파니: 안녕하세요. 이파니역을 맡은 이파니입니다.
매 작품마다 발랄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배우 성은씨, 극중 전직 섹시 배우 역을 맡았는데요.
그녀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 숨겨왔던 속내를 털어 놓는다고 하죠.
성은: 저는 2005년에 데뷔를 했는데, 그 때부터 10년간 스타 화보도 찍은 적이 없구요. 노출한적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섹시””, ““노출””에 관해서 늘 꼬리표처럼 같이 다니는 것들이 사실은 어린 나이에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생각한 건 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노출에 대하여 얽매여 있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했구요. 그리고 이왕이면 우리가 말하는 에로 거장 봉만대 감독, 에로물에 가장 탑인 감독님의 영화에 출연해야 되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개그우먼에서 배우로 완벽 변신하며 개성파 배우 등극한 곽현화씨.
2012년 <전망 좋은 집>으로 스크린 데뷔에 성공한 그녀. 이번엔 섹시 코미디에 도전 까칠한 성격의 캐릭터로 거침없는 입담을 유감없이 선보였다고 하네요.
곽현화: 예전 연기를 보면 이건 너야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많았어요. 제 스스로가 많이 돋보이려고 애쓰는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철저히 반성을 했어요. 이번 영화에서는 감독님부터 시작해서 주변의 배우 분들의 영향이 긍정적으로 끼쳤던 거 같아요. 예를 들자면 예전에는 노출이나 뭐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한편으로 대중들에게 당당하고 떳떳하고 소신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자유로워진 것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노출이나 이런 것 그것보다도 오히려 더 연기적으로나 배우적으로나 극중에 나와있는 인간 본질에서 좀 자유로워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구요.
방송을 통해 화려한 입담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파니씨
방송,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녀가 드디어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요.
<아티스트 봉만대>를 통해 내숭 없이 화끈하지만 자신만의 선을 고수하는 도도한 여배우로 출연하며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이파니: 일단 에로영화 장르는 아예 따지지도 않았구요. 봉만대 감독님 이름만 믿고,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봉만대 감독님이 저에게 여배우 만들어주신다고 했습니다. 감독님이 배우 만드는 것 맞아요. 근데 처음에 이 촬영에 참여했을 때 감독님 이름에 먹칠하는 배우는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놓고 편안하게 연기를 해보자 해서 연기를 했지만 사실 많이 부족했습니다. 저에게는 첫 영화이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고 소중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기쎈 여배우들의 화끈한 입담과 거침없는 돌직구.
그녀들의 막말 퍼레이드가 관객들에게 속이 뻥 뚫리는 쾌감을 선사한다고 하네요.
곽현화: 제가 정말 말씀 드리지만 좀 많이 리얼해서 저 친구 입이 거칠구나, 싸움을 예전에 했겠다 라고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분명 계실 거에요. 하지만 제가 모든 걸 걸고 말씀 드리지만 싸움을 잘 못해요. 100% 연기를 했다는 점 한번 더 강조를 하고 싶구요. 영화에서 보인 제 캐릭터는 반반인 것 같아요. 100% 제가 아닙니다 라고 말씀도 못 드리겠고, 반반입니다. 제 안에 있는 곽현화의 모습도 있고, 설정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감독님과 부딪쳐야 되는 상황에서의 곽현화도 있다는 점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성은: 어쨌든 저희 영화가 99.99%의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한 영화잖아요. 사람마다 여러 가지 면이 있듯이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제 성격도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분은 맞구요. 사실 그런 진정성 있는 부분들이 캐릭터화 됐고, 그 부분이 제 실제 성격이기도 하고, 물론 밝은 면도 있지만 배우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모습들을 좀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요.
감독과 배우들간에 의견 충돌과 제작자와의 불꽃 튀는 기싸움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아찔한 사건 사고까지.
배우들은 영화 촬영장에서 서로의 연기가 실제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 혼란을 겪기도 했다고 하죠
봉만대 감독: 99.99%를 넘어서 100%까지 가능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섹시 영화계 거장 봉만대 감독과 기쎈 세 여배우 곽현화, 성은, 이파니씨가 만나 솔직하게 까발리는 100% 리얼 촬영 현장.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영화 <아티스트 봉만대>
그렇다면 배우들이 꼽은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뭘까요?
곽현화: 영화 촬영 현장 너무 궁금하시지 않으셨나요? 특히 이런 에로 영화나 노출씬 있는 장면은 어떻게 찍을까 저도 너무 궁금했었거든요. 이 영화 다 보여드립니다.
성은: 이런 영화는 없지 않았나 싶어요. 연기를 한 것도 아니구요. 정말 주어진 상황에 그 감정에 충실해서 찍었는데, 그냥 보시는 분들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웃긴 부분이 있으면 웃고, 야한 부분이 있으시면 눈 동그랗게 뜨고 잘 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그냥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였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섹시 영화 촬영장의 100% 리얼 시츄에이션과 여배우들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후련하게 해줄 <아티스트 봉만대>
2013년 최고의 리얼리티 영화가 여러분을 찾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