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가을 이사철 전에 전월세난 대책 강구하라"

뉴스1 제공 2013.08.20 12:30
글자크기
(서울=뉴스1) 허남영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초청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3.8.20/뉴스1  News1 박철중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초청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3.8.20/뉴스1 News1 박철중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오기 전에 전월세난 해결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도 강조했지만 하반기 주택정책의 최대 역점은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복지 확충, 특히 전월세난 해결에 역점을 둬야 하겠다"며 "주택정책은 과거 여러 차례 겪은 것처럼 시행시기를 놓쳐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월세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전세 수요를 매매시장으로 돌려서 매매와 전세시장 간에 균형을 맞추도록 하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확대 △분양주택용지를 임대주택용지로 전환 △분양 예정 주택 및 미분양 주택의 임대주택 전환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전세가 월세로 전환이 되면서 월세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월세 부담을 낮춰주는 방안도 적극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도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4·1 부동산대책의 핵심 법안들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제주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폭염과 가뭄 피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지금보다 더 악화되지 않도록 정부가 더욱 관심을 가지고 가능한 최대한의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원동 경제수석에게는 "제주도와 긴밀하게 협조해서 추가적으로 지원할 것은 없는지, 제주도가 필요로 하는 바가 무엇인지 듣고 필요시 추가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다음 달 G20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 등 후반기에 집중된 다자외교 일정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저는 양자와 다자간 경제협력 강화와 국내 투자유치 확대, 에너지 외교와 새로운 시장개척 등 분야별로 강력한 세일즈 외교를 펼쳐서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부처와 외교부가 사전에 긴밀하게 협업을 해서 다자외교 이슈나 입장을 미리 조율하고 다자외교에 차질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치와 눈을 맞추다 - 눈TV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1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