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한 두뇌게임이 펼쳐진다!··· 연극 '퍼즐'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2013.08.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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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쿠니作, 다음달 7일 대학로 해피씨어터서 개막

치밀한 두뇌게임이 펼쳐진다!··· 연극 '퍼즐'


"오늘이 며칠이죠? 누구세요?"

눈을 떴다. 지난 2년의 기억이 사라졌는데, 한 여자가 찾아와 자신이 내 아내라고 한다. 기억나지 않는다. 엉켜버린 기억 속, 익숙한 듯 낯선 공간과 사람들···.

사라진 기억을 쫓는 한 남자의 심리 추격전이 펼쳐진다. 다음달 7일부터 서울 대학로 해피씨어터에서 연극 '퍼즐'(각색·연출 이현규)의 아시아 초연 막이 오른다.



'퍼즐'은 영화 '아이텐티티'의 작가 마이클 쿠니의 희곡으로 원래 '포인트 오브 데스'(Point of Death)라는 제목으로 1995년 5월 영국 리버풀에서 초연했다. 이후 2003년 영화 '아이 인사이드'(The I Inside)로 개봉했고, 이번에 '퍼즐'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관객과 만나게 됐다.

작품은 사고 후 기억을 잃은 남자가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오가며 혼재된 기억의 조각을 맞춰가는 동안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홍우진, 강 성, 전병욱, 원종환, 박기덕, 윤석현, 박민정, 정보름, 김은주 등 대학로 신예배우들이 출연해 젊은 감각과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11월 17일까지 공연하며, 13세 이상 관람, 전석 3만원, 공연시간 90분(예정)이다. 문의 (02)766-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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