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부동산활성화를 위해서는 취득세율 영구인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나성린 제3정조위원장(기재위 정무위 예결위 담당)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그 방향(취득세율 영구 인하)으로 가는게 맞다"면서 "지방세수 충당 방안을 거의 다 마련했다.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래세 완화, 보유세 강화'라는 취지로 가야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도 취득세 인하 자체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법안 통과 가능성도 비교적 높게 보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윤석 의원은 "취득세는 줄이고 보유세를 늘리자는 게 민주당 입장"이라며 "그래야 거래가 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에서 지방세수 부족분 보충 방안을 내놓는다고 했는데 그걸 좀 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다 취득세 일시적 인하가 지난 6월 종료되면서 주택거래가 급감하자, 취득세 영구인하 주장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 정부는 구간별 취득세 인하폭 등 구체적인 방법, 취득세율 인하에 따른 지방재정 확충 방안 등은 추후에 결론내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