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 거장 30명 포항서 학술회의 참가

머니투데이 포항=신계호 기자 2013.07.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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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이론물리센터(소장 피터 풀데)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포항 포스코국제관에서 세계적 물리학 거장들 30인이 참석하는 ‘APCTP Workshop on Mott Quantum Criticality(모트 양자 임계성 학회)'인 양자 물질 학술회의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참가한 석학들은 금속성과 비금속성 경계에 놓인 경계 물질계의 극저온 양자 역학 상태를 규명하고자 한 자리에 모인다.



일반 비금속과 달리 외부 자극에 지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쉽게 금속으로 전환 가능한 물질을 모트 비금속, 혹은 모트 절연체라 한다. 모트 절연체의 원리와 관련 실험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가 다수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학회는 기초과학원(IBS) 연구단장인 노태원 교수(서울대), 일본 국립 연구소 RIKEN의 소장 도쿠라 교수(동경대) 등 세계적인 모트 절연체 실험의 거장들이 참석한다.



이론 쪽으로는 자넨 교수(네덜란드 라이덴 대학), 키블슨 교수(미국 스탠포드 대학)와 바마 교수(미국 리버사이드 대학)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모트 물질을 토대로 한 새로운 소자 개발 연구의 선두 주자인 국내 김현탁 박사(전자통신연구소)와 일본의 이노우에 박사(일본표준연구소) 등이 참석해 소자 연구의 최신 결과를 발표한다.

아태이론물리센터 관계자는 "이번 모임은 올 여름 전 세계적으로 거행된 극저온 양자 물질 학술회의 중에서도 가장 수준 높은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학회는 저차원 양자 물질에 기반을 둔 반도체 후세대격 소자 개발의 현주소와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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